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금도 사상 최고치? 그 배경과 신중론에 대해

by Dwater 2024. 3. 9.
반응형

최근 금 가격이 연일 상승하더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금은 안전자산 또는 헤지 수단으로 다른 자산들이 떨어질 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뜨거운 상황에 금 값마저 급등하고 있어

 

 

그 배경과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상 최고치를 찍는 금 값의 배경과 이에 대한 신중론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상 최고치 금 가격 랠리

 

▷ 금 사들이는 중국

 

▷ 금 랠리에 대한 신중론


 

 


▷ 사상 최고치 금 가격 랠리

출처 : 로이터

금 가격이 5 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Fed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파월 의장의 이같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발언을 한 이후 금은 또 한 번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금 가격 랠리가 과도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금 현물가격 추이(출처 : 불리언볼트)

 

금 현물은 미국 현지시간 6일 장 초반 온스당 2152.09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가 역시 전일 대비 0.8% 상승한 2145.49달러에 마감했는데 금 선물도 0.8%, 은 1.9%, 팔라듐도 10%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값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며 금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계속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11월 미국 대선을 포함해 전 세계에 몰린 선거 영향 등 지정학적 불안/불확실성이 고조된 것도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강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한 금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다만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약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응형

 


▷ 금 사들이는 중국

중국 외환보유액과 금 보유고 추이(출처 : 머니투데이)

 

중국의 금 매수도 국제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중국의 금 보유고는 16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며 2257t으로 늘었습니다.

 

 

금값 상승과 맞물린 중국의 금 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금 보유고는 16개월 연속으로 증가하여 2257t으로 늘었고 이는 1월 대비 12t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중국 외환보유액에서 금 비중은 약 4.3%로 전 세계 평균인 14%에 못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은 금 보유고를 계속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왕리신 세계금협회 중국지역본부 대표는 

 

 

"중국 인민은행이 금 보유고를 계속 늘리는 목적은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 특정 기축통화(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금융자산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금의 헤지기능을 통해 보유자산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금 랠리에 대한 신중론

다만 금리 인하나 지정학적 위기로 금 가격이 상승했다고 하기에는 그 상승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실질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작년부터 베테랑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 흐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금융이론가이자 투자이론가로 추앙받는 윌리엄 번스타인은 

 

 

"금 구매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다른 자산이 모두 하락하고 있을 때 금은 눈에 띄는 수익률을 보이지만 평상시에는 그 수준이 미미하다"라고 CNBC에 말했습니다. 

 

 

그는 "위험 헤지를 위해서 금을 편입한다면 포트폴리오의 5% 미만으로 유지하라"라고 권했습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에도 금은 연평균 1% 상승에 그치는 등 주식 및 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뒤처져있어 금 투자에 대한 신중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매번 뚜렷이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승과 하락에 혼란스러워지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두가 열광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금만 차분하게 바라본다면 휩쓸리는 투자가 아니라 조금 더 이성적인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추슬러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