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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들의 무료 경쟁, 출혈 경쟁 지속 가능?

by Dwater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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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무료를 선언한 쿠팡이츠에 이어 배달 앱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민도 배달비 무료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성장이 감소하는 배달 시장에서 플랫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배달 업계 상황과 무료 배달 경쟁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달비 무료 경쟁


 

 


▷ 배달비 무료 경쟁

출처 : 머니투데이

 

지난달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배달 앱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도 배달비 무료를 선언했습니다. 

 

 

배민은 이달부터 배달비 무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에 2등 플랫폼 업체인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를 선언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배달 서비스엔 여러 집을 들러서 배달해 주는 묶음 배달과 한 집만 빠르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 중 묶음 배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에 먼저 묶음 배달 무료를 선언했습니다. 

 

 

사실 업계에선 엔데믹 이후 배달 수요가 감소하고 배달 시장이 최초로 역성장을 보이면서 10% 무제한 할인 경쟁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경쟁을 시작한 것인데

 

 

사실 업계에선 좀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쿠팡이츠가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쿠팡이츠는 이미 본업인 쿠팡에서 흑자를 내기 시작했기에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게 판단한 것을 보입니다.

 

 

이에 배민은 이번에 배달비 무료를 발표하면서 쿠팡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쿠팡이츠는 배달비 무료를 적용하는 대신 기존에 제공하던 10% 할인을 중지했습니다.

 

 

그래서 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배달비 무료 혜택이 크지만, 음식 금액이 큰 경우에는 오히려 할인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민은 이번에 무료배달과 함께 10% 할인도 유지하기로 했는데 중복 적용되진 않고 배달비 무료 또는 10% 할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배달 앱 업계의 점유율을 보면 우선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가 대표적인 업체인데 

 

 

실제 점유율을 보면 배민이 압도적입니다.

 

 

배민이 65% 정도 점유하고 있고, 쿠팡이츠가 20%, 요기요가 15% 수준으로 알려집니다.

 

 

업계 점유율만 봤을 때 쿠팡이츠나 요기요는 배민에 경쟁 상대가 되지 않아 보이는데

 

 

쿠팡이츠의 도전에 배민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쿠팡 때문입니다.

 

 

지난 수년간 수십조 원을 투자하여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강자가 된 쿠팡이 있으니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미 로켓배송으로 물류업계 강자가 된 쿠팡은 배달로 대표되는 라스트마일 시장까지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 경쟁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과거에 플랫폼 기업들은 비싼 몸값에 비해 실질적으로 돈은 벌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투자금을 거의 마케팅에 쏟아붓고 있어 성장할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어 실제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배민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7000억 원이나 거뒀는데

 

 

코로나 때 배달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몰리면서 라이더 몸값이 너무 비싸져 남는 게 적었으나

 

 

요즘은 배달이 준 것보다 라이더 몸값이나 여러 인프라 비용이 줄어서 수익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이 있기에 배민은 지금 쿠팡이츠의 도전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것이고

 

 

쿠팡도 마찬가지로 흑자전환하며 보인 성장세를 토대로 알리, 테무에 맞서 물류망을 늘리고 있고 배민을 상대로도 점유율 경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국내외 비즈니스 업계에서 배달 플랫폼은 돈을 벌 수 없다는 회의론이 있었는데 

 

 

최근 미국에서 우버도 배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돈이 된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러한 확신 속에 투자를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동안 이러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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