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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인 탈취, 협상에 따라 네이버 해외 전략도

by Dwater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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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의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 매각 압박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네이버의 해외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은 라인 지분 매각과 관련된 상황과 네이버 영향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라인 지분 구조

▷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시 영향


 

 


▷ 라인 지분 구조

 

지난주 일본에서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 매각 압박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최근 라인야후 경영권과 관련하여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네이버의 해외 전략에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한국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기에 협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출처 : 한국경제

현재 라인에 대한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일본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을 서비스하는 상장사 '라인야후'가 있고 

 

 

이를 'A홀딩스'가 최대주주로 64.5%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에 대해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인은 네이버의 100% 자회사였으나, 2019년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선언하고

 

 

2021년 A홀딩스를 세우면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50%씩 나눠가졌는데

 

 

당시 구글과 아마존이 전 세계 IT업계 패권을 장악할 조짐을 보이자 위기감을 느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사업을 목적으로 소프트뱅크에 지분 50%를 넘긴 셈이었는데

 

 

지분은 50대 50이었지만 이사회는 3대 4로 소프트뱅크가 우세한 구조로

 

 

이 외에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던 네이버가 

 

 

이제 일본에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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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시 영향

출처 : 한국경제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선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으로

 

 

지분 전량 매각 / 일부 매각 / 현상 유지가 거론됩니다.

 

 

현재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2조 8639억 엔(약 25조 2000억 원)으로

 

 

산술적으로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의 가치는 8조 원 이상입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0조 원대로 추산되는데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완전히 인수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지분 전량 매각'이라는 시나리오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일부 넘겨주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방향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데

 

 

2019년 경영 통합 당시 경영은 소프트뱅크가, 기술은 네이버가 맡아 온 만큼 현재와 같은 큰 틀은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분을 얼마나 넘길지,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를 어떻게 책정할지 등에서 양측의 이견을 조율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10일 네이버와 우리 정부의 입장 표명을 계기로 정치권이 이 사안을 쟁점화하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야당에서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국익 침해이자 반시장적 폭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라인야후 사태를 양국 간 중대 외교 사안으로 격상시켜 적극 대응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물론 네이버가 현재 지분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행정지도 특성상 네이버가 지분을 팔아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본 정부의 유무형 압박이 거세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결과에 따라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 역시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라인을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메신저입니다.

 

 

네이버는 라인을 중심으로 간편 결제, 배달, 웹툰 등을 연계해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동남아 사업에 대한 지배구조가 라인야후를 중심으로 짜여 있습니다.

 

 

라인야후가 100% 지분을 보유한 Z인터미디어트(전 라인코퍼레이션)는 해외사업이 핵심인 라인플러스(한국 법인)를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라인플러스가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 현지 사업체를 두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라인야후에 대한 지배력을 잃으면 일본뿐만 아니라 라인 관련 해외시장 전체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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