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통계청에서 발표된 2024년 3월 인구 동향에서
3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출생아 수가 10년 새 반토막이 났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는 0.6명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은 통계청의 인구 동향 발표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통계청 3월 인구 동향 발표
▷ 통계청 3월 인구 동향 발표
통계청에서 29일 24년 3월 인구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3월 기준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떨어졌고,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합계 출산율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았던 지난해(0.76명) 보다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월 출생아 수는 1만 9669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3% 줄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 3월 출생아 수(3만 8021명)와 비교하면 48.3% 감소로
10년 만에 출생아 수가 반토막 난 것입니다.
1~3월 출생아 수로 합친 1분기 출생아 수도 6만 4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994명) 감소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있는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통상 출산율은 연말로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해에도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2명이었지만,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0.71명이었고, 4분기에 0.65명을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4분기가 처음이었는데
현재 출산율이라면 올해는 3분기에 합계출산율이 0.6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시도의 1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0.59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0.04명 감소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10명)이었지만 합계출산율 감소 폭도 0.1명으로 가장 커 세종에서도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은 혼인이 줄어들고 있는 거소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따르는데
지난 3월 혼인 건수는 1만 71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2건(5.5%)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