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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 무역수지 흑자 동시 달성

by Dwater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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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부에서 10월 수출이 1년 전과 비교해 5.1%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고 이는 13개월 만의 반등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겨울이라고 불리던 반도체 시장의 상황과 중국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수출입 지표가 앞으로 개선될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1일 발표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기준으로 어떤 부분이 나아졌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0월 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

 

▷ 품목별 개선 현황

 

▷ 수출 지역별 개선 현황

 

▷ 주력품목 반도체 현황 및 전망


 

 


▷ 10월 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된 23년 10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50.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 늘었으며 수입은 9.7% 감소한 534.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22년 10월부터 1년간 이어진 마이너스에서 드디어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 자료에서 마이너스는 '△'로 표시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비교 개념인 무역수지는 16.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무역수지를 보면 지난 6월부터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내용을 보면 수출이 늘기보단 수입이 줄어서 발생한 불황형 흑자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개선된(수출 늘고 수입이 주는) 동시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올 1분기부터 꾸준한 개선 흐름을 보여왔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2억 달러로 올해 최고치였던 9월 실적을 재경신했습니다.

 


▷ 품목별 개선 현황

수출에서 품목별 개선 현황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우리 수출을 떠받치고 있었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1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북미 중심으로 친환경차,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고 전기차 수출이 전년대비 36% 큰 폭으로 증가하여 자동차 수출을 견인하였습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로 수출 및 기업의 실적 영향 우려가 있었지만 수출 및 환율 영향(현재 1300원대)으로 호실적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 외에도 일반기계 7개월 연속, 가전 5개월 연속, 선박과 디스플레이도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4대 수출품목 중 하나인 석유제품도 제품가격 상승과 휘발유/경유 등의 견조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를 보면 2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인 -3.1%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 수출 지역별 개선 현황

수출 대상 지역별 현황을 보면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가장 양호한 실적이라고 합니다. 

 

*주요 9대 수출시장 : 미국, 아세안, 일본 중동, 중남미, 인도, 중국, EU, CIS**

**CIS : 독립국가연합으로 소련이 해체로 독립한 국가들의 국제기구(러시아, 몰도바,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이 해당

 

 

미국 수출은 101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이 부분에서 정부의 평가는 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하여 9월까지 실적이 4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22년 실적인 37억 달러를 넘는 수준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우리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은 증감률이 -9.5%를 기록하였지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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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품목 반도체 현황 및 전망

반도체 실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계속해서 떨어지던 메모리 가격이 안정을 되찾았고 쌓여있던 재고가 소진되며 수출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합니다. D램 고정가가 PC용 범용제품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21달러였으나 올 9월에 1.3달러까지 떨어졌고 지난달에 1.5달러로 반등하였습니다. 

 

 

고정가의 경우 반도체 회사들이 대형 IT기업에 반도체를 공급할 때 적용하는 가격으로 실제 거래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낸드플래시(Nand Flash)의 경우도 더디지만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반도체 생산이 7월까지 계속 줄다가 8월부터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실제 재고량도 9월에 7% 가까이 줄었으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라고 할 수 있는 AI수요, DDR5, 고대역폭메모리라고 하는 HBM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회사가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상 중인 상황에 업계에서는 내년엔 반도체의 봄이 오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좋지 않다는 뉴스에 반도체도 시장이 좋지 않아 생산량을 줄인다는 뉴스가 지속되어 수출 영향이 큰 우리나라의 기업 상황에도 빨간불이 얼마나 지속될지 우려가 컸던 상황에 드디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가계 경재와도 연결되어 있는 기업 현황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수출 지표도 참고하여 기업 및 경재전망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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