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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 고물가에 심해지는 소득격차 3분기 하위 20%만 소득/지출 줄어

by Dwater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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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에서 3분기 가계 소득과 지출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고물가 속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계층 간 차이는 더 벌어지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번 발표에서 어떤 원인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통계청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 눈여겨볼 점들


 

 


▷ 통계청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24일 통계청에서 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자영업자 사업소득은 줄고 소득하위 20% 계층의 소득과 소비는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평균 결과를 보면 3분기에 가구당 소득이 조금 느는 모습을 보였는데 1년 전보다 3.4% 증가했으며,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고 계산한 실질소득은 0.2% 늘었습니다.

 

 

지출은 물가가 많이 오른 영향으로 늘어났는데 작년 동기 대비 4% 늘어났습니다. 지출 부분에서 눈여겨볼 점은 숨만 쉬어도 나간다는 비소비지출 부분으로 세금, 국민연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등이 해당됩니다.

 

 

이 중 이자비용이 1년 전보다 24% 넘게 올라 전체 비소비지출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즉, 살림살이는 1년 전과 비슷하고 소득과 물가도 비슷하게 올라 생활수준이 비슷해야 하지만 이자가 많이 나가 쓸 돈이 부족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소비 지출이 가파르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3분기 가계조사 결과의 의미입니다. 

 

 

한국은행도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이유로 물가 잡는 것을 우선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계 살림이 팍팍해져야 물가가 잡힐 것으로 본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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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여겨볼 점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눈여겨볼 점은 소득하위 20% 가구에 대한 점입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1 분위)의 절반 이상(56%)은 처분 가능한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소득(-9.2%)과 자영업의 사업소득(-12.7%)이 모두 줄었는데 통계청은 날씨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3분기에 해당하는 7, 8, 9월에 집중 호우로 건설업에 종사하는 임시/일용직이 일하는 날짜가 줄어 근로소득이 줄었고, 1 분위 자영업자 가운데 비중이 큰 농가의 소득이 줄어 사업소득도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1 분위 가구는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소득의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른 계층(2~5 분위)은 소득 자체는 증가했으나 1 분위 계층인 소득 하위 20%의 경우 소득도 감소하고 소비도 감소한 모습을 보여 정리하면 지난 3분기 가계동향에서 하위 20% 가구만 소득도 줄고 지갑을 닫았습니다.

 

 

정부는 경기 침체 등 소상공인의 상황을 감안해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관심은 다음 주 목요일에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고, 현재 이와 같은 금리 인상 부작용이 관찰됨에 따라 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시장의 관심은 언제 금리를 인하하느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가계부채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 내리는 것도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고금리의 영향으로 가구의 이자지출이 증가하고 소득 하위계층에 영향을 주고 있는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출도 통제해야겠지만 소득을 늘릴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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