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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발표

by Dwater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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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지시간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 SNS 해킹으로 가짜뉴스 해프닝도 있었지만 이번 승인으로 비트코인은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오늘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상장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배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NS 해킹 이슈

 

▷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


 

 


▷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상장

출처 : SEC Statement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에서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TP는 ETF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입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계좌를 만들고 직접 투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식 계좌를 통해서도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날 SEC의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상장 예정인 상품은,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 발키리
  • 프랭클린
  • 비트와이즈
  • 피델리티
  • 해쉬덱스
  • 아크 인베스트
  • 그레이스 케일
  • 위스텀트리
  • 반에크
  • 인베스코 갤럭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것으로 해당 ETF에 대한 투자는 비트코인을 사모으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투자자가 현물 비트코인을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유럽이랑 캐나다에 이미 현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어 있고 비트코인 선물도 거래되고 있긴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에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미국 주식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었으니 앞으로 가상 시장의 판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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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배경

그동안 SEC에서 비트코인을 반대했던 이유는 투자상품으로 신뢰가 부족한데 상장시켜 제도권에 진입시키면 오히려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코인이 실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가치저장 수단이 맞는지 등 투자 수단으로써 신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미국 컬럼비아 항소법원은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거절할 합당한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갠슬러 위원장은 이번 성명문에서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이 제안한 ETP 상장 불허에 있어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했다"는 판결을 언급하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길은 이 현물 비트코인 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성명서에 남겼습니다. 

 

 

출처 : SEC statement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서를 냈으나 SEC는 이를 반려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항소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다른 ETF들은 상장시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왜 승인을 거절하는지, 거절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게 법원의 요구였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에선 비트코인을 상장시키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명백한 반대 논리를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에 하는 수 없이 승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NS 해킹 이슈

 

승인 하루 전 증권거래위원회의 공식 SNS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다는 글이 올라와 시장이 깜짝 놀랐습니다. 

 

 

결론적으로 해킹으로 인한 가짜 뉴스였고 이렇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결정 내용을 SNS로 공지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는데 

 

 

그 SNS가 증권거래위원회의 공식 계정이다 보니 글이 올라오자마자 미국 주요 매체들이 앞다퉈 속보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여 가격이 급등했고, 글이 올라간 지 10분 후 증권거래위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해킹당해서 올라간 글이다. 아직 승인 결정 난 것이 아니다."라고 바로 잡은 것입니다.

 

 

당시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해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터라 가격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국내 거래 시장에선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승인글이 올라온 후 6400만 원까지 올라왔다가, 해킹글이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뒤엔 다시 6000만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

이번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으로 향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비트코인이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속속 나옵니다. 

 

 

그간 비트코인은 회계규정이나 각종 규제 등을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쉽게 매수할 수 없었지만 현물 ETF가 출시됨으로써 비트코인을 ETF 상품을 통해 투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 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올해만 최대 1000억 달러(131조 원)가 유입될 것"이라며, 

 

 

"현물 ETF 승인은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를 일반화하는 계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자금 유입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 외에도 100일 앞으로 다가온 반감기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 재정 이슈, 미국 대선, 부채한도 협상 등 주요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소식을 정리해 봤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급등했다가 3000만 원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6000만 원 선까진 회복했는데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지 기대와 의심이 상존합니다. 

 

 

승인 결정에 따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을 확실해 보이긴 하나, 미국에 남아있는 많은 이벤트들이 비트코인을 상승으로 이끌지 떨어트릴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분명한 점은 비트코인이 불확실성을 가진 가상자산을 넘어 시장의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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