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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앞으로 전망은?

by Dwater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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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2위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이번 스마트폰 출하량 소식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역전

 

▷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 입지

 

▷ 판매량 역전 배경

 

▷ 앞으로 전망


 

 


▷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역전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렸습니다. 

 

 

지난해 애플은 세계적으로 2억 346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스마트폰 점유율 20.1%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2억 2660만 대를 팔아 점유율 19.4%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이 800만 대가량 앞서면서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IDC는 애플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삼성전자가 1위에서 밀려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 시리즈의 인기를 기반으로 출하량을 늘렸다고 분석했고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며 저가 모델 시장 점유율을 뺏겼다고 봤습니다. 

 

 

애플과 삼성 이후 출하량 순위를 보면 샤오미(12.5%), 오포(8.8%), 트랜션(8.1%) 등 중국 기업들이 5위 안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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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 입지

이 소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삼성이 그나마 우위를 지켜오던 출하량마저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아닌 매출, 영업이익으로 볼 때 압도적 1위였습니다. 

 

 

애플은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약 40% 중반,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높을 때 9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말은 세계에서 스마트폰 팔아서 올린 매출의 거의 절반 또는 남긴 돈(영업이익)의 80~90%는 애플이 가져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삼성이 판매 대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지켰고 이를 근거로 스마트폰 1위를 주장해 왔습니다. 

 

 

그동안 판매량에서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저가형, 키즈폰 같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면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나라나 소비자에게도 판매해 왔기 때문입니다. 

 

 

반면 애플은 거의 모든 라인업을 프리미엄 시장에 두었습니다. 

 

 

국내에선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시리즈나 플립 등이 유명하지만 사실 삼성 스마트폰의 많은 양이 저가 라인인 A시리즈에서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하량에서 마저 애플에 밀렸다는 점이 충격인 이유입니다.

 

 


▷ 판매량 역전 배경

삼성이 판매량에서 밀린 이유는 저가 시장이 막강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에 잠식됐기 때문입니다.

 

 

세계 판매량 점유율에 따르면 샤오미, 오포, 비보, 트랜션 등 중국 업체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내수뿐만 아니라 세계의 저가 시장을 노리는 업체들로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거의 20~30만 원 수준으로 쓸 만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면서 상향평준화가 이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진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프리미엄폰에 집중하다 기존 출하량 1위의 기반이었던 중저가 모델 점유율을 놓친 것으로 분석했고

 

 

프리미엄 폰에선 여전히 아이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중저가 폰 시장에선 중국업체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고 봤습니다. 

 

 

다른 요인으론 견고한 애플의 흥행입니다. 

 

 

중국에서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이 3.2% 줄어드는 와중에 아이폰 판매량을 3.7% 늘렸습니다. 

 

 

IDC도 애플이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이유로 현재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폰의 우위를 꼽았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가 오히려 애플에 득이 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경기가 어려우니 100~200만 원하는 아이폰이 잘 팔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판매량을 보니 경기 침체에 사람들이 주머니를 닫으면서도 프리미엄 폰에 대해선 여전한 수요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 앞으로 전망

업계에선 반도체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스마트폰 마저 부진을 보이며 삼성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 세대의 점유율을 봐도 미국 젊은 세대의 83%가 아이폰을 쓰고 국내에서도 20대의 65%가 아이폰을 쓴다고 하여 미래가 더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

 

 

갤럭시 브랜드 안에 프리미엄부터 저가형 폰까지 라인업 되어 있어 매년 수많은 폰이 쏟아져 나오며 프리미엄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애플의 iOS 생태계 같은 락인 효과를 기대할 콘텐츠의 부재가 꼽히기도 합니다.

 

 

한편 올해는 다를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AI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고급 제품 출시가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며 

 

 

애플에 대해선 화웨이의 성장과 중국 본토 내 경쟁 격화가 애플의 중국 시장 성장 유지에 도전을 맞을 것이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소식을 통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프리미엄에선 애플과 중저가에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마주하게 된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뿐만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삼성전자의 약진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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