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으로 미국이 자리를 차지하며
더 이상 중국이 아닌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를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11월 미국 대선이 리스크로 남아있는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관세율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오늘은 수출 증가에 대한 내용과 트럼프 리스크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미 수출액 증가와 트럼프 리스크
▷ 대미 수출액 증가와 트럼프 리스크
미국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약 20년 만에 최대 수출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는데 최대 수출시장의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하는 분위기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566억만 달러인데
이중 대미 수출액은 109억 1000만 달러, 중국은 105억 2000만 달러였습니다.
자동차나 기계 같은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이어졌고 IT 업계 쪽도 반도체 수출액이 늘면서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4% 증가했습니다.
다만 늘어나는 미국 수출 실적은 곧 우리 경제의 미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말하고
이는 올해 11월에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오히려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 평균 3%인 미국 관세율을 10%까지 높이는 보편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American first를 외치는 트럼프는 미국의 무역 적자 원인이 한국과 일본, 유럽,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보편적 관세를 통해 수입이 아닌 미국 내에 공장을 만들고 생산하며 미국 경제 부흥을 주도할 것임을 밝히며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서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과거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기에 우리는 대미 무역 흑자 때문에 여러 무역 제재를 우려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대미 무역으로 흑자를 보는 만큼 미국산 물건을 많이 수입해서 미국이 적자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미국산 원유나 가스, 농산물 수입 비중을 늘렸고 셰일가스 구매를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무역 적자 문제 해결에 대한 생각은 아주 강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무역 제재를 피하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웃나라 일본의 모습을 보면 벌써 미국의 로비 회사와 계약을 했습니다.
이 회사는 트럼프의 30년 지기 친구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 대사관이 계약한 로비 업체 수만도 총 20곳에 달합니다.
미국 내에서 로비 활동으로만 지난해에 650억 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알려집니다.
로비 활동만이 답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모습을 참고하고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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