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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by Dwater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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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 중 한 곳인 무디스(Moody's)에서 최상위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며 이로 인한 불안으로 금융시장 및 증시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배경과 함께 이로 인한 영향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용등급에 대해

 

▷ 신용등급 하향 전망 이유

 

▷ 미국의 부채 상황

 

▷ 하향 시 예상되는 영향


 

 


▷ 신용등급에 대해

이번 발표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락한 것이 아닌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발표한 것인데 우선 신용 평가사가 발표하는 정보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소식에서 알 수 있듯이 신용평가사는 국가별로 신용등급과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함께 포함합니다. 

 

 

신용등급이란 Aaa, AA+ 와 같이 체계에 따라 국가별 신용등급을 매기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이 함께 포함됩니다. 

 

 

신용등급 전망이란 아래와 같습니다.

  • 긍정적 : 현재 등급에서 앞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
  • 안정적 : 현재 등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
  • 부정적 : 현재 등급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

 

하여 지난 10일 무디스의 발표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지만 전망이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무디스를 포함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피치, S&P)은 앞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린 상황으로 피치는 지난 8월에, S&P는 2011년에 AA+로 한 단계 내린 뒤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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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등급 하향 전망 이유

이번에 무디스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 이유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 두 번째는 정치적 양극화가 꼽힙니다.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란 미국에서 정부 살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신용평가보고서를 보면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가 쓰는 돈을 줄이거나, 세금을 더 걷거나 해야 하는데 미국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정치적 양극화로 표현된 미국 정치권 정쟁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전망 하향의 한 요인으로 꼽혔는데 보고서에서는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며 재정 계획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두 곳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상황에서 무디스의 평가를 의미 있다고 보는 이유는 무디스는 1917년 국가신용등급을 매겨온 이후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바꾼 적이 없었는데 이런 하향 경고를 할 정도라면 미국의 부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임시예산안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에서 미국 국회에 이달 17일까지 후속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 연방정부가 일부 셧다운에 돌입할 수 있는데 무디스에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 미국의 부채 상황

미국의 부채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으며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기축 통화국이라는 점에서 이게 우려할 일인지 하는 시선도 있는데 무디스도 그런 구조적 측면을 감안하여 그동안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 관련 수치를 보면 미국의 23년 회계연도(미 정부의 회계단위는 10월에 시작)인 22년 10월~23년 9월까지 재정적자가 전년 대비 23% 늘어난 2240조 원(1조 6950억 달러)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국방 예산에만 한 해 1000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돈을 쓴다고 해서 천조국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를 감안해 봐도 재정적자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쌓인 적자를 통틀어 봐도 33조 달러(4경 3000조 원) 수준으로 매우 높아 임계점을 넘었다고 보고 있고 적자가 늘어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는 점과 함께,

 

 

지난 9월 30일에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이 가까스로 통과됐고 오는 17일에 또다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앞으로 임시예산이 아닌 본 예산이 통과될 것인지 봤을 때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 하향시 예상되는 영향

우선 미국 정부가 현 문제로 인해 내년 예산을 못 쓰게 될 경우 전기차 등 우리나라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의 미 정부 지원금이 제대로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점과 함께 미국의 신용등급이 흔들리면 그보다 아래 등급의 나라들에도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국내 증시에 대한 직접적 영향도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2011년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을 때 아시아 증시는 국가별로 2~4% 포인트 하락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모습을 보이면서 장밋빛 청사진만 그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전망 소식을 접하며 현재 미국의 부채 수준이 심각함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국 3분기 성장률 관련 링크 :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4.9% 금리 전망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4.9% 금리 전망

지난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로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연률로 환산하여 발표된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목표 경제성장률인 5%와 맞먹고 경제가 성장 중인 중국과 대비

dwater.tistory.com

 

현재 부채 수준과 정쟁 리스크로 미국이 떠안고 있는 현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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