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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 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by Dwater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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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시장의 기대치보다 크게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악화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오늘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중국 기준금리 인하

 

▷ 중국의 경제상황

 

▷ 정책 기대 효과


 

 


▷ 중국 기준금리 인하

출처 : 이데일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기준금리(LPR)를 역대 최저치로 인하했습니다.

 

 

사실 중국에 기준금리라는 것은 없고 'LPR'이라고 해서 대출우대금리라는 게 있습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18개 시중은행의 우량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기준금리로 여겨집니다.

 

 

출처 : 연합뉴스

 

중국에서 LPR은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로 나뉘는데

 

 

1년 만기 LPR은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금리나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금리 기준으로,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연 4.20%에서 3.95%로 인하하고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5년 만기 LPR이 3%대로 떨어진 건 LPR제도를 중국이 시행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4.10% 수준으로 인하를 예상했으나 이를 뛰어넘는 큰 폭의 인하였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21일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p 인하했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했었고 같은 수치가 유지돼 왔습니다.

 

 

5년 만기의 경우 2019년 8월 4.85%에서 지속해서 낮아져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째 4.20%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3.95%로 낮아졌습니다.

 

 

결국 이번에 중국이 5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시장에선 중국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는 생각과 어쩔 수 없이 부양을 위해 돈을 더 풀고 있다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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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경제상황

중국 경제는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5.2%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올해는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세계 제조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고 

 

 

코로나19 때 너무 강력한 폐쇄정책으로 내수 침체도 심해졌습니다.

 

 

또한 당시 경기가 좋을 때 마구 지었던 부동산이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며 여기저기서 부실이 터져 나오고 있고 부도와 파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부동산은 GDP의 20%를 훌쩍 넘고 중국인 재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대비 9.6% 하락한 데다 중국 24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올해 1월 주택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45%, 전월보다 41% 급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침체한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회복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 중국의 가장 큰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있는데 

 

 

이때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나옵니다.

 

 

지금 예상으로는 5%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얘기되고 있는데 1994년 이후 단 한 번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 대가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4%대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온다면 중국의 경제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책 기대 효과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에서는 지난번 1년 만기 LPR 금리 인하 조치보다는 좀 더 강력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당시 1년 만기 LPR 금리만 인하했을 때도 시장은 경기 부양을 위해 조금 더 강력한 조치를 바라고 있었고 

 

 

특히 중국 GDP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면 이와 연관된 5년 만기 LPR 조정을 통해 주담대 대출금리를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만으로 극적으로 중국 경제를 되살리기엔 부족하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미국과 갈등이 여전하고 코로나로 겪은 공급망 위기에 전 세계에서 가격이 좀 오르더라도 자국에 생산공장을 짓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다음 달 양회에서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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