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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60엔 넘나?

by Dwater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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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며 외환시장의 방어 라인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55엔마저 돌파했습니다.(엔화 약세)

 

 

이는 34년 만의 최고치로 미국 Fed의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했지만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 매도 / 달러 매수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구두 개입을 넘어 외환시장에 실제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되는데

 

 

오늘은 엔/달러 환율에 대한 소식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속되는 엔화 약세, 달러 강세

 

▷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 지속되는 엔화 약세, 달러 강세

출처 : 한국경제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73엔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엔/달러 환율은 연초 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150엔대로 올라선 데 이어 160엔마저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전 세계에서 유일했던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면서 기준금리를 0~0.1%로 인상했을 때만 해도

 

 

엔화가치가 오름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완화적인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반면 Fed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는 꺾이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미일 금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엔 매도(엔화 약세), 달러 매수(달러 강세)가 확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꾸준히 구두 개입으로 급격한 엔저를 견제해 왔고

 

 

지난 17일에는 한미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며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에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일본 정부의 개입이 먹히지 않고 있는 데에는 일본 내 강한 달러 매수 수요 때문입니다.

 

 

수입 기업이 엔저에 따른 비용 증가를 피하기 위해 달러 조달을 서두르고 있고

(엔화가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 매수에 나서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 달러는 더 귀해지고 엔화는 가치가 떨어짐)

 

 

구조적인 엔화 매도도 있는데

 

 

넷플리스, 아마존닷컴 등 해외 플랫폼에 대한 달러 지불이 늘면서 이른바 디지털 적자만 연간 5조 엔 규모에 이른다고 합니다.

 

 

반면 엔 매수 수요는 부족한데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일본 기업들은 환율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 구조에 힘썼고

 

 

하여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일본에 가져오는 대신 현지에서 재투자에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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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이러한 환율의 급등에 관건은 이제 일본 정부의 실제 개입 여부로 눈길이 쏠립니다.

 

 

환율을 떨어트리기 위한(엔화 가치 강세로 전환) 일본 정부의 직전 엔 매수 개입은 2022년 10월로 

 

 

야마다 슈스케 BofA증권 연구원은 달러당 155엔을 넘어도 개입하지 않으면 16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일본 재계에서도 엔저 억제(환율 상승 제동)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개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면 일본 정부의 엔 매수 개입 효과에 대한 의문도 나옵니다.

 

 

과거 경험 때문인데, 2022년 10월 엔 매수 개입 시 금액은 5조 6202엔으로 1991년 4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그럼에도 엔/달러 환율은 1년여 만에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올랐는데

 

 

이는 미국과의 금리 차이, 무역수지 적자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가 엔 매수 개입을 무제한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일본은행의 외화 잔액은 1조 2810억 달러지만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26일까지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데

 

 

현재 너무 완화적인 금융정책 탓에 엔저가 멈추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우에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우에다 총재가 최근 아시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고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 금리 인상 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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