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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운임 2년 만에 최고..관세, 중동, 기후 영향

by Dwater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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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운임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배경으로 관세 인상과 중동 전쟁 그리고 이상 기후 영향이 꼽히는데

 

 

오늘은 급등하는 해운 운임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세 우려

 

▷ 홍해 리스크

 

▷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도 제한


 

 


▷ 관세 우려

출처 : 한국경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중국 기업이 수출을 서두르며 해운 운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9일 상하이해운교역소에 따르면 7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SCFI) 지수는 전주보다 4.6% 상승한 3184.8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에 2년 8개월 만에 다시 3000대를 돌파한 뒤 더 올랐는데 

 

 

20피트 컨테이너를 상하이에서 유럽으로 옮기는 운송 계약은 한 달 전보다 1000달러가량 오른 7000달러에 체결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업체들의 수출 수요가 폭증하면서 중국 항만에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보통 중국에서 미국/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은 여름휴가철인 7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올해는 한 달가량 일찍 물동량이 급증했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초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태양전지 등의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데다

 

 

EU 역시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로 중국 내 제조업체들이 가능한 빨리 완제품 선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에서는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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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해 리스크

지난해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홍해 리스크도 글로벌 운송망에 부담을 누적시키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두둔하며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고

 

 

서방은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상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해운국이자 EU 차원의 홍해 해상 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는

 

 

지난 한 주 동안 공격 횟수와 강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는데

 

 

인터뷰가 보도된지 몇 시간 뒤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하며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는 지난 3일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항만 혼잡이 더욱 심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운임이 치솟고 있다"며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없는 한 강력한 가격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홍해 사태 이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 운송은 약 80% 감소했습니다.

 

 


▷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도 제한

수에즈 운하와 함께 세계 양대 해운 통로로 꼽히는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드라이벌크(목재, 곡류 등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싣는 화물) 선박은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돌아가는 배들의 항해 거리는 31% 증가했고 물동량은 25% 줄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는 가툰 호수의 물을 이용해 배를 이동시킵니다.

 

 

배가 진입하면 갑문을 닫고 담수를 빼거나 채워 다음 갑문과의 수위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klnu-ing/222996859255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태평양을 뜨겁게 달군 엘니뇨의 여파로 가툰 호수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며

 

 

운하 수위는 지난 110년 역사에서 두 번째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파나마운하청(ACP)은 운행 선박 수를 제한하였습니다.

 

 

파나마에 우기가 돌아오면서 선박 통행량은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고 있으나

 

 

운하가 아직 제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강우량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상화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의 하루 최대 통행량은 총 38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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