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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홍해 위협에 다국적군 후티 반군 공습

by Dwater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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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현지시간 12일, 글로벌 물류 동맥인 홍해를 위협해 온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공습을 가했습니다.

 

 

앞서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선 이란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기도 하며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데

 

 

오늘은 다국적군의 공습 소식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국적군의 공습

 

▷ 중동 확전 우려


 

 


▷ 다국적군의 공습

출처 : 구글지도

 

로이터 등 외신은 현지시간 11일,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시작된 공습은 반군 후티가 장학하고 있는 수도 사나를 비롯해 예멘 곳곳에서 이뤄졌는데

 

 

표적으로는 후티 반군의 물자지원 중심지, 레이더 시설, 방공 시스템, 미사일 발사대, 무기 저장소 등이 포함되었다고 알려집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격에 미국과 영국이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와 전투기,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후티도 SNS 엑스(전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사나를 포함해 호데이다주, 사다, 다마르 등 여러 도시에 대한 피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후티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작년 말부터 홍해에서 벌여온 상선 공격에 대한 직접 보복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의 이날 폭격이 캐나다, 호주, 바레인, 네덜란드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EU)이 홍해의 안전과 항행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해 EU도 조만간 군사 행동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이 그간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타격한 적은 있지만 예멘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다국적군이 후티 반군을 향해 군사행동에 나선 것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당초 미국은 최대한 확전을 피하며 홍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후티 반군이 쏜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하며 소극적 대응을 했으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선 거점 파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맞서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위협/공격했는데

 

 

처음엔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겨냥했으나 점점 무차별 공격으로 확대됐습니다.

 

 

세계 교역량의 15%가 오가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가 불안해지자 주요 해운사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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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확전 우려

이번 공격으로 중동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더 큰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던 미국의 큰 도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시리아와 이라크의 무장세력을 포함해 '저항의 축'이라고 불리는 중동의 이란 대리 세력입니다.

 

 

대표적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이날 미군 주도 다국적군의 직접 타격은 확전 우려를 크게 부추길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중동 내 저항을 주도하는 이란이 이번 공격을 계기로 보복을 명분 삼아 서방에 군사 대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인데

 

 

만약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이 참전 의사를 내비칠 경우 중동 분쟁은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이란은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습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국적국의 예멘 공습과 함께 이날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하며 미국과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1/3, 석유의 1/6이 지나는 지역으로

 

 

글로벌 무역의 핵심 교역로인 홍해에 이어 원유 수송 주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까지 마비될 위협에 처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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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연합으로 홍해의 불안감 해소를 기대했던 상황에 예멘 반군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결국 미국과 영국의 예멘 본토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물류와 함께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여 물가 안정을 기대했던 각국의 경제는 중동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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